[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의 배지환(24)이 부상을 털고 빅리그 복귀에 속도를 냈다.
피츠버그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배지환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옮겨 훈련을 한다고 알렸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한 배지환은 마이너리그를 거쳐 2022년 말 빅리그에 첫 콜업됐다.
첫 해 1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33타수 11안타) 3도루를 기록한 그는 2022년 111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 2홈런 2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07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 과정을 거쳤다.
올 시즌 역시 빅리그에서 출발이 유력했다. 올해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11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2도루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감각을 보여줬다.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배지환은 개막을 앞두고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개막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로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 8일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브레이든턴 마라우더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그는 이날 트리플A로 옮겼다.
트리플A에서도 좋은 감을 보여줬다. 곧바로 2번타자 겸 2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1회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3회 볼넷을 골라내며 선구안을 보여준 배지환은 6회에는 다시 삼진을 당했다.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방면 홈런을 날렸다. 몸쪽 커터(145㎞)를 받아쳐서 담장을 넘겼다.
완벽하게 건강만 해진다면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 MLB닷컴은 '재활이 완료되면 언제든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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