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한민국 장례 명장 1호 유재철 장례 지도사가 영화 '파묘'부터 고(故) 송?의 마지막 가는 길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1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의 고영근(유해진) 캐릭터 모티브로 알려진 유재철 장례 지도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유재철 장례 지도사는 '파묘'를 본 뒤 감상으로 "개봉 첫날 영화를 봤다. 아들, 딸과 같이 영화를 봤는데 조금 실망했다. 초반 파묘 장면에서 관 뚜껑을 여는데 귀중품이 나오지 않나? 영화 속 가족들이 보려고 하자 '어르신이 나오는데 어디를 보냐'며 말하곤 귀중품을 주머니에 넣는다. 그 장면을 보고 너무 억울했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웃었다.
'파묘'의 장재현 감독에 대해서는 "4년 전에 장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 생각 중인 작품이 있는데 이장하는 곳에 쫓아다니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삽질할 줄 아느냐며 물었더니 군대에서 해봤다고 하더라. 막상 실제론 잘 못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철 장례 지도사는 대통령부터 재벌 총수, 법정 스님은 물론 지난 2022년에는 송해의 장례를 담당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송해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한 그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가장 먼저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때 내가 안내했다"고 인연을 밝혔다.
그는 "나이 상관없이 어린 애들도 오고, 나이 드신 분도 오고 그렇게 많은 분이 장례에 참여한 건 처음 봤다"며 곱씹었다.
유재석 또한 "송해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2년이 됐다. 큰 어르신이셨는데 가끔 정말 송해 선생님이 뵙고 싶을 때가 있다"며 헛헛한 마음을 전했고 유재철 장례 지도사도 "송해 선생님도 마지막 표정이 편안하셨다. 장례지도사 30년 동안 그런 어른이 자꾸 한 분씩 떠나시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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