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 기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 데니 레예스가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노장 필승조 임창민-오승환이 뒷문을 확실히 걸어잠궜다.
결승타의 주인공도 '야수 최고참' 강민호였다. 강민호는 2회초 1사 3루에서 등장,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경기전 박진만 감독은 직접 강민호에게 배팅볼을 던지며 격려했다. 그리고 강민호는 멋진 결승포로 화답했다.
삼성은 광주 KIA 타이거즈전 시리즈 위닝에 이어 이번 롯데와의 부산 클래식시리즈를 스윕하며 5연승 폭풍질주했다. 3월 26일 LG 트윈스전부터 4월 5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8연패의 충격은 어느덧 잊혀졌다.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가 팀에서 원했던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불펜에서도 임창민-오승환 선수가 필승조답게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이어 "오랜만에 강민호까지 홈런을 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주어 팀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면서 "홈 주말 3연전도 이 기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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