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임신 중 입덧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암의 증상이었다는 임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더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케이틀린 맥알린든(24)은 목에 혹이 생긴데다 메스꺼움, 피로감 등이 겹쳐 입덧이라고 여겼다.
처음에 혹은 완두콩 크기였는데 점점 커져 골프공 크기까지 자랐다.
그러다 임신 4개월 만에 체중이 14㎏이나 빠지는 등 증상이 악화돼 지난달 12일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1기 호지킨 림프종이었다.
림프종은 일종의 혈액암으로 우리 몸의 면역조직인 림프계의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는 종양이다.
림프종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비호지킨 림프종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에도 침범해 더 위험하다.
반면 호지킨 림프종은 몸의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의 전이 방향도 일정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쉽다.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케이틀린은 즉시 목의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수술보다는 출산 예정일인 5월 8일 이후 항암 치료를 시작하자고 권유했다.
케이틀린은 "모유 수유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항암 치료 때문에 못하게 됐다"며 "그나마 빨리 암을 발견해 나와 아이에게 다행이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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