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암을 앓고 있던 한 여성이 재발을 막기 위해 굶어서 종양을 없애려고 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사는 쉬라는 여성은 6개월 전 위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집에서 머물렀다.
외지에서 일하던 딸이 6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와보니 그동안 모친의 체중은 22㎏ 줄어 43㎏이 되었고 체질량지수(BMI)는 16.3에 불과했다. 저체중에 영양실조가 의심될 정도였다.
이유에 대해 묻자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모친은 "너무 잘 먹으면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종양이 자랄 것"이라며 소량의 밥과 채소로만 식사를 했다.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잘못된 미신에 의한 것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그녀의 암 수술을 했던 주치의는 "굶는 것은 건강 회복을 저해하는 무모한 행동이며 암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어 "암 환자는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되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며 "소화가 쉽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저지방, 고단백 식품, 즉 우유, 계란,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의 당부에 쉬는 자신의 식사습관을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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