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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극본 김이랑,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파워 염력과 액션으로 사진관 가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백남구(음문석)는 살아 생전 조폭의 뿌리도 뽑는 유능한 형사였다. 한번 걸리면 몸 속 수분까지 탈탈 짜낸다고 해서 '전설의 탈수기'로도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대한민국 '나쁜 놈'들은 다 그가 때려잡았어도, 아내 진나래(한그루)의 마음을 못 잡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관에서도 남구의 유별난 아내 사랑은 유명했다. 밤의 경계에 열리는 사진관의 문이 닫히면 아내가 있는 집으로 '칼퇴'해 그날 있었던 일을 털어놓곤 했다. 과묵한 성격 때문에 평소에는 별 말이 없어도, 아내 앞에서만큼은 수다쟁이가 되던 그였다. 한봄(권나라)이 망자와의 사진을 찍고 귀문이 열렸다는 일화를 아내에게 전하며, 그녀 또한 봄처럼 자신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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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을 떠나지 못했던 이유가 해결됐으니 이제 남구에게 남은 건 승천인 듯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 일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생전에 범인 잡으러 다니느라 바빠 아내의 생일을 지나치고, 같이 밥 한번 못 먹어도 나래는 그가 하는 모든 일을 이해하고 응원해줬다. 그런데 사실은 남구와 이혼을 생각했고, 다른 남자도 있었다. 남편만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아내인 줄 알았던 나래의 반전이었다. 꽃을 들고 집 앞에 찾아와 나래를 안는 꽃집 사장 구민현(유민규)을 보며 남구는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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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