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을 했다."
'3연승'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의 말이다.
수원 삼성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수원(5승2패)은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뒤 염 감독은 "연승은 했지만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승리는 축하하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뭔가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보다 뒤에서 볼을 받으려는 모습이 나왔다. 그 부분을 개선하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승리를 한 것에 대해선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전반전 뒤) 선수들에게 골을 넣은 뒤 경기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포를 파고 드는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우리가 편한 쪽으로만 하려고 한다는 말을 했었다. 질책도 했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분명히 반성하는 선수가 많을 것이다. 후반에 내용이 더 좋지 않았던 것은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우리가 왜 이런 모습이 나왔는지 분석해서 선수들에게 더 정확하게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여 만에 3연승을 달렸다. 염 감독은 "3연승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됐다. 선수들의 멘탈을 잡아주는 것이 가장 힘들었었다. 깨워주기 위해 대화를 많이 했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황이었다.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극장골을 넣으며 버티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자신감이 생기면서 멘탈적으로 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내용은 조금 좋지 않았지만, 이기는 경기를 한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수원은 17일 안산 그리너스와 2024년 하나은행 코리아컵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불편해서 교체된 선수가 있다. 확인을 해봐야 한다. 힘들 수도 있지만, 이긴 뒤의 힘듦은 빨리 사라진다. 코리아컵은 완벽하게 로테이션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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