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슈퍼컴퓨터도 돌아섰다.
그동안 우승 전망은 아스널과 리버풀이 엎치락뒤치락했다. '어우맨(어차피 우승은 멘시티)'이 이제서야 전면에 등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가 드디어 맨 꼭대기로 올라섰다.
영국의 '더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2023~2024시즌 EPL 33라운드 후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최종 순위표를 공개했다. 현실에서는 맨시티와 아스널, 리버풀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국의 'BBC'에 따르면 '빅3'가 현 시점에서 승점 2점 차이로 선두 싸움을 벌이는 것은 1988~1999시즌 이후 25년 만이다.
기류가 또 바뀌었다. 루턴 타운을 5대1로 대파한 맨시티가 3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승점은 73점이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무너졌다.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 아스널은 애스턴빌라에 각각 0대1,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승점 71점이다. 골득실에서 앞선 아스널이 2위, 리버풀은 3위다.
한 경기씩을 덜 치른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은 올 시즌 EPL에서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xG(기대득점), xA(기대도움) 등 여러 데이터 활용해 10만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했다.
맨시티가 승점 86점으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스널은 승점 85점으로 2위, 리버풀은 승점 84점으로 3위를 예상했다.
4위 경쟁도 기울었다. 토트넘이 32라운드에서 애스턴빌라를 5위로 밀어냈지만 33라운드에서 침몰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대4로 완패했다. 반면 애스턴빌라는 아스널을 낚았다.
애스턴빌라의 승점은 63점, 토트넘은 60점이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러 역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슈퍼컴퓨터의 판단은 달랐다.
애스턴빌라가 최종 순위에서 승점 69점으로 4위 차지할 것으로 계산됐다. 애스턴빌라가 마지막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것은 1983년이다. 41년 만의 '꿈의 무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승점 67점으로 5위를 예상했다. 토트넘에 이어 뉴캐슬이 6위(승점 60), 맨유는 7위(승점 58), 첼시는 8위(승점 58)다.
한편,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승점 삭감 징계에도 루턴 타운(승점 31), 번리(승점 25),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22)의 강등 전망은 변함이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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