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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고명준이 2회에 먼저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고, 3회에 김도영이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2-3으로 뒤지던 KIA가 7회초 김선빈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이우성의 솔로 홈런으로 4-3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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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차 지고 있던 SSG가 최정의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KBO 개인통산 최다 홈런 타이 기록(467홈런)을 세운데 이어 한유섬의 끝내기 투런 홈런을 앞세워 6대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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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올 시즌 KBO리그 전체적인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같은날 대구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는 구자욱의 '멀티포'를 포함해 홈런 4개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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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KBO리그 10개 구단은 딱 100경기를 치렀다. 100경기에서 홈런 190개가 나왔다.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인 팀은 '홈런 군단' SSG로 28개의 팀 홈런을 기록 중이다. 2위 키움이 24개, 3위 KT가 22개를 쳤다. 홈런이 가장 적은 팀은 롯데로 9개다.
보통 투수들은 시즌 초반보다, 후반에 더 지친다.
순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시즌 중후반기에 리그 평균자책점이 전체적으로 상승한다. 이 점을 감안했을 때 홈런 페이스가 경기를 치를 수록 오히려 더 상향 곡선을 그릴 수도 있다.
현재까지의 페이스는 2020년 기록한 1363홈런과 비슷한 수치인데, 유독 홈런이 적게 터졌던 지난해 924홈런과 비교하면 400개 이상 차이가 난다. 과거 추이대로 지금의 페이스가 더 빨라진다면, 타고투저가 절정에 달했던 2010년대 중반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 실제 현장에서도 "확실히 홈런성 타구가 작년보다 많이 나온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체감되는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2021~2023년 3시즌 연속 팀 홈런 1위를 기록한 SSG의 경우, 팀 200홈런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속도다.
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9홈런)과 2위 한유섬(8홈런) 등 주축 타자들의 홈런페이스가 가파른데다 홈 구장 랜더스필드가 올 시즌에도 압도적 홈런 공장(16일 기준 35홈런, 경기당 2.92개)의 모습이라 상당히 유리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