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모델 출신 이소라가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무안 준 사건에 대해 오히려 미안함을 표했다.
17일 이소라는 자신의 채널 '슈퍼마? 소라'에서 '이소라의 슈퍼마? 소라 첫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소라는 "요즘 제가 나온 SNL을 계속 보고 있다. 너무 재미있다"며 "여기 PD들 제작진들도 다 젊은데 겉과 속이 다른거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MZ설정의 개그에 심취한 모습을 엿보였다.
요즘 식단에 대해서는 "다이어트를 세게 하고 있다. 요즘은 샐러리 오이 레몬만 먹고 있다"며 "운동은 일주일에 3일 정도 하루 20~30분 정도는 한다"고 말했다.
피부 비결에 대해서는 "여기서만 말씀드린다. 머리 마사지기를 하니까 얼굴이 펴지더라. 요즘은 SNL 찍으며 머리에 피스를 꽂아서 긴 머리를 만들어 두피 마사지를 못하고 있다.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니까 조금 간지러워도 참고 피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웃었다.
몸무게도 솔직히 밝혔다. 이소라는 "마르면 58kg 찌면 62kg 정도다. 평균 60kg이다"라며 "나잇살이라는게 영어 단어 외우듯이 쌓이더라. 한끼 많이 먹으면 관리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적당히 먹으면서 한다"고 말?다.
슈퍼마? 최고의 게스트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모두 다 좋았다"며 "저는 제 영상을 각각 10번 이상씩 계속 본다"고 고백했다.
술방을 겸하고 있는 유튜버로 주량이 늘겠다는 질문에 "맞다. 특히 소주와 위스키 안 먹은지 정말 오래됐는데 시경 씨와 먹은 위스키 하이볼이 너무 맛있었다. 추서훈 씨와 마신 위스키가 잘 맞아서 집에서 콜라에 타 먹으니까 너무 좋았다. 바로 똥배가 나오더라. 콜라가 문제다"라고 웃었다.
'주병진 아저씨 한번 초대해 달라'는 요청에 "주병진 오빠와 국진 오빠 경규 오빠 흥국이 오빠까지 초대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 팬이 "연예인 섭외는 정말 직접하시나요? 이효리 씨가 무안주시던데?"라고 묻자 이소라는 "그게 편집이 좀 그렇게 됐다. 효리에게 미안하다. 사실 이효리가 장난을 친거다. 재미있게 받아주고, 사석에서 만나면 장난을 세게치니까. 더 세게 받아치고 했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평소 방송 섭외 때는 내 친구들을 부르기는 힘들지 않나. 그런데 만약 친구가 부르는 곳이면 나가는 거다. 그런데 친구들을 부르면 어디서 볼수 없는 우리들만의 모습이 나오는거다. 연예인이 하는 방송들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거친게 좋다"는 반응에는 "전 입이 유튜브 계의 산수화 들국화 이런 느낌 아니냐? 유튜브계의 대나무가 되고 싶다. 아주 강한 여자"라며 "효리씨한테 조금 미안했다. 장난치려고 한건데 우리 프로에 나왔는데"라며 그때 이효리의 장난을 잘 살리지 못해 무안줬다는 분위기가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이효리는 '슈퍼마? 소라'에 출연해 이소라가 출연을 고마워하자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사회자가 직접 연락해서 섭외하는 것을 진짜 싫어한다. 왜냐하면 거절하고 싶어도 거절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섭외는 회사를 통해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랬다면 거절했을 것"이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내 최대 단점이 거절 못 하는 성향이 있다. 장점이기도 한데 그게 옛날부터 지금까지 일맥상통한다. 거절을 못 한다는 게 지금까지도 활동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면서도 날 제일 힘들게 하는 거다"라며 "그런 성향이 좋은 점도 있는데 내가 누구에게 항상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닐 수도 있고, 나도 이제는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나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도 만나서 배우고 채워야 하는데 너무 주려는 성향만 강해서 너무 (에너지가) 소진되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히 잘되는 프로그램이면 거절했을 거다. 그런데 이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더 거절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소라는 "미안하고 다행이다. 우리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해서 효리가 왔다"고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시청자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효리의 태도를 지적한 네티즌들이 많았다.
한편 이소라와 이효리는 故최진실의 장례를 치른 날 처음으로 만나 찐친이 됐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너한테 연락하는 게 쉽지 않았다. 너가 안 와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다. 근데 너가 '언니 갈게요'라고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때 당시에 거기가 우리 집이랑 차로 5분 거리라서 가까웠다. (오라고 해서) 갔는데 진실 언니의 집이었다. 진실 언니가 돌아가시고 다음날이었다"며 "난 진실 언니를 모르니까 기사로만 '이런 일이 있었나 보다'했다. 갔는데 거기에 정화 언니, 진영 오빠, 진실 언니 어머님이 계셨다. 난 다 모르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어려운 자리고 어리니까 위로할 줄도 몰라서 '어떻게 해야 하지' 하면서 옆에 앉아만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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