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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기량은 변함없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 아래에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사이드백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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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 포지션인 센터백에서 왼쪽 수비수로 기용된 김민재는 당황하지 않고 안정감있는 수비를 펼쳤다. 아스널의 오른쪽 공격을 확실하게 제어했고, 팀 무실점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대0으로 아스널을 잡아내면서 챔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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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놓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적 센터백들이 즐비하다. 데 리흐트 뿐만 아니라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가 있다. 가장 기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다이어가 주전 센터백 신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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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나폴리의 센터백 듀오로 리그 최고 수준의 중앙 수비를 보여줬다. 수비를 중시하는 세리에 A리그에서도 단연 독보적이었다.
이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격한 환영인사로 김민재 영입을 극찬했다.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의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부상을 당한 마티스 데 리흐트를 대신해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대표팀 A매치 소집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와 다이어를 중심으로 센터백 듀오를 재편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무려 40실점을 내줬다. 톱 10팀 중 두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김민재의 대안으로 제수스를 데려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상대의 두터운 수비와 거기에 따른 역습에 효율적으로 대체하지 못했다. 나폴리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한다'는 평가가 단골로 등장했다.
현실적으로 김민재의 나폴리 유턴은 많은 변수가 있다. 일단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는 김민재를 이적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어떤 사령탑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김민재는 다시 주전 센터백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나폴리 복귀는 없던 일이 될 수 있다. 단, 데 리흐트가 잔류하고, 다이어가 주전 센터백을 꿰차는 현 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나폴리도 유력한 후보 중 한 팀이 될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