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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1, 3차전을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했다. 남은 4, 5차전에서 한 번만 이기면 정규리그 5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게 된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5전3승제의 4강 PO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1번 가운데 19회다. 확률은 90.5%다. 반면, 정규리그 개막 뒤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차지한 DB는 벼랑 끝에 놓였다. 한 번만 더 지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한다. 앞선 26차례 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가지 못한 것은 2번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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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올린 KCC는 4쿼터 시작 후에도 라건아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DB의 슛은 번번이 상대 골문을 빗나갔다. 기세를 올린 KCC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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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를 이끈 최준용은 "홈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4차전을 인생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이틀 전 2차전에서는 2득점에 머물렀다. 최준용은 "그날은 컨디션도 안 좋았다. 동료 선수들을 살려주려는 생각이 강해서 공격을 덜 했다. 그날 경기를 복기해보니 제 득점이 줄어든 것이 패인이 됐다고 판단해서 이번엔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나만 잘하면 된다. 득점도 해야 하고, 리바운드, 수비에 '흥분 안 하기'까지 할 게 많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