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조제 모리뉴 당시 감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 중 한 명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8번의 분데스리가,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5년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첫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 주력 미드필더로 활약한 슈바인슈타이거는 2016년 여름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는 갑자기 스쿼드에서 사라졌다.
'슈슈'(애칭)는 팟캐스트 오버랩과 인터뷰에서 "나는 (유로를 마치고 돌아와)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이 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런데 다음날이자 내 생일날 1군 라커룸에서 쫓겨났다. 경고도, 설명도 없었다.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나는 유소년팀 라커룸에 가서 U-16 선수들과 훈련을 했다"고 끔찍했던 과거를 돌아봤다.
슈바인슈타이거는 "그날 오후 모리뉴와 미팅을 가졌다. 그는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 독일에 머물며 독일 의사들과 재화를 한 것이 못마땅했다고 했다. 나는 판할 시절 합의된 내용을 이행했지만, 구단의 생각은 달랐다. 나는 유일하게 유소년 라커룸에서 쫓겨난 1군 선수였다. 나는 피트니스 코치와 함께 최소 3개월간 혼자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 그 사람들은 나를 없애고 싶었던 것 같다. 당시 나는 맨유에서 매유 행복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는 것이 좋았다. 나는 그게 잠깐일 거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훈련하고 폼을 유지하면 언젠가 (감독의)마음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 내 꿈은 항상 올드 트라포드로 돌아가는 것이었다"고 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모리뉴 감독의 처분에 대해 "매우 슬펐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전 맨유 수비수'이자 전 프로축구선수협회 대표인 게리 네빌은 "그것은 불법이다. 그런 짓을 해선 안된다. 그때 나를 찾아왔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결국 2016~2017시즌 리그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2017년 미국 시카고 파이어로 떠났다. 그는 팀을 떠날 때 쯔음 구단 관계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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