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꾸준하게 관심을 갖던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 핵심 중앙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23)가 아스널 혹은 라리가행을 좀 더 선호하고 있다.
멕시코 매체 레코드지는 21일(한국시각)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정해진 수순이다. 히메네스는 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3위에 랭크돼 있다. 이미 일찌감치 유럽 명문 클럽의 러브콜이 있었다.
그 중 토트넘이 가장 유력해 보였다. 이미 지난해부터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이적 시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히메네스를 점찍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적료 및 연봉이 맞지 않았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유럽 5대리그 중 하나로 이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스널, 유벤투스, AT 마드리드 등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며 '그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라리가가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또 '토트넘은 과거에도 히메네스와 꾸준히 연결돼 있기 때문에 북런던 입찰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히메네스는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하지만, 히메네스가 이적하기 정말 쉽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문제를 안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히메네스는 강력한 중앙 공격수다. 2022년 크루스 아술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뒤 단숨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다.
더 선은 '히메네스의 영입 경쟁에서 아스널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 부분은 중요하다. 토트넘은 히메네스를 노리고 있다. 올시즌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를 오가는 손흥민의 포지션이 왼쪽 윙어로 내년 시즌 확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멀티 포지션보다는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에서 뛰는 게 손흥민 입장에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더 유리하다.
단, 아스널이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게 문제다. 히샬리송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 대안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중앙 공격수 보강에 아직 적극적이진 않다.
히메네스를 비롯 바르셀로나의 윙어 하피냐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 그리고 브렌트포드 이반 토니가 주요 타깃이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천문학적 액수로 이 선수를 데려올 생각이 크지 않다. 게다가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이 중앙에 서는 '손톱 시스템'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중앙 공격수를 올 여름 보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더 선은 '토트넘은 히메네스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부터 왼쪽 윙어로서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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