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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2점을 기록, 경기 당일 기준 3위로 치고 올라섰다. 8경기에서 무승부없이 4승 4패를 기록한 '남자의 팀'으로 거듭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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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과는 색깔, 컨셉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박진섭 부산 감독이 온전히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한 2023시즌, 부산은 경기당 평균 약 1.39득, 0.80실을 기록했다. 안정감있게 승점을 쌓아 정규리그 2위를 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수원FC와 플레이오프에서 결국 힘 싸움에서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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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스트라이커 김찬이 장기 부상을 당하고 올해 재영입한 베테랑 안병준이 최적의 몸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이동수 임민혁 천지현 이상준 등 미드필더들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담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공격수 최건주는 1년에 가까운 득점 침묵을 깨고 지난 부천전에서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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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올 시즌 좋은 기세를 보이는 '투톱' 안양과 수원을 따라잡기 위해선 빠르게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홈 승률 높이기다. 부산은 올 시즌 4승을 모두 원정에서 따냈다. 새로운 공격 축구가 심적 부담이 덜하고 공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원정에서 상대적으로 더 잘 먹혀드는 모양새다. 반면 홈에선 4연패째다. 박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점도 줄여야 한다. 부산의 올 시즌 실점율은 지난시즌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부천전 이전 3경기에서 빠짐없이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갔다. 올 시즌 8경기에서 클린시트는 4라운드 수원전(1대0) 한 경기뿐이다.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많이 넣고, 조금 먹기'다. 전체적인 선수 라인을 공격쪽으로 올리더라도 실점을 최소화할 방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 8경기에서 승-패-승-패 퐁당퐁당 중인 부산은 27일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홈 첫 승 및 첫 연승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