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방송의 포문을 연 곡은 심수봉의 자작곡 '사랑밖에 난 몰라(1986)'로, 소유가 직접 커버 무대를 하기도 했던 가사를 따라 부르자 김희철이 "동요를 불러도 음란마귀를 영접하게 만든다"라며 극찬했다.
Advertisement
또한, S#arp의 또 다른 곡 'Sweety'에 나오는 '짜릿해져'라는 가사에 김희철이 DVD방에서 여자친구가 더듬자 이별을 통보했다는 일화가 재조명됐는데, 소유와 이동근 아나운서의 "마지막 키스는 언제예요?"라는 속사포 추궁에 당황한 김희철이 "전 키스를 잘 안 해요"라며 대답을 회피해 의문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Advertisement
6위 영턱스클럽의 '타인(1997)'의 '한 번만 안아주세요'라는 가사에 MC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네티즌의 댓글 반응에 경악한 김희철이 "댓글 위험해!"라며 경고했고, 5위로 소개된 NRG의 'Hit Song(2003)'을 들은 소유가 "이건 무조건 19금"이라며 "가사 '우아! 우아!'도 조금 야하다"라고 외치자 김희철이 "동물의 왕국을 볼 때도 너무 야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Advertisement
4위는 故 방실이의 '서울 탱고(1990)'로 하룻밤 쉬었다 가라는 내용의 가사에 김희철이 "하루살이 사랑"이라고 표현하며 "가사를 들으니 서양식 스포츠 성인 영화 같다"라고 말하자 KBSN 스포츠 아나운서인 이동근이 "스포츠를 거기다 갖다 붙이면 안 된다"라며 경악했다.
다음으로 트로트계 역주행 신화를 쓴 '어머나!(2003)'가 2위를 차지하며 이 곡을 소화하기 위해 한 달간 신음 소리를 훈련했다는 장윤정의 교태 창법 소개에 소유가 직접 시범을 보이자 김희철이 "이쪽 분야에선 확실히 전문가다"라며 감탄했다.
대망의 1위는 당시 언론에서 남녀 사이의 사랑을 선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비판받았던 태진아의 '거울도 안 보는 여자(1990)'로 '오늘 밤 그 어디서 외로움을 달래나'라는 가사에 김희철이 "에브리데이"라고 반응해 소유가 "방금 오빠 눈 풀려있었다"라며 제작진과 함께 박장대소했고 소유와 김희철은 가장 야한 가사로 '오늘 밤 나하고 우우~ 우우~'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인턴 MC로 활약한 소유가 "하고픈 얘기가 더 많았는데 수위 조절이 쉽지 않았다"라며 '19금 Part 2'를 기약하자 김희철은 "그땐 머리끈을 준비해달라. 머리가 오프닝 때보다 너무 많이 자랐다"라며 마무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