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여성 농부가 자신의 농작물을 밟았다며 고가의 외제차를 벽돌로 박살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허난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허난성 타이캉현 좁은 농촌 도로를 운전하던 장 모씨는 실수로 도로 가장자리에 심어놓은 마늘 모종을 밟았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그는 계속 길을 가던 중 한 여성이 전기 자전거를 타고 쫓아오는 모습을 목격, 차량을 세웠다.
그러자 이 여성은 욕설을 퍼부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사이드미러를 파손하고 벽돌을 주워 차 문, 창문, 보닛을 부수기 시작했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장씨의 아내는 "이유도 말하지 않고 우리 차를 부수기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자신이 키운 마늘 모종을 차량이 밟고 가자 화가 나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의 아내는 "우리가 농작물을 훼손했다는 사실을 말해줬다면 보상했을 것"며 "이제 우리는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우리는 마늘 모종 손실에 대해 보상하고 그녀는 우리 차의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이들은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차량 수리비를 감안하면 가장 비싼 농작물일 것", "앞으로도 순간의 화를 못 참으면 많은 돈을 잃게 될 것", "일부 사람들에게는 한 줌의 마늘 모종이 많은 돈을 의미한다. 그녀의 분노를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과했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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