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가요톱10' 패러디로 특별한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에 '☆가요톱텐☆ 신곡 평가단과 함께하는 영파씨 XXL(특대 사이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KBS의 음악 프로그램 '가요톱10'을 패러디한 콘텐츠다. 당시 MC였던 손범수가 직접 등장해 '금주의 인기순위' 코너를 진행했다. 영파씨의 신곡 'XXL(엑스엑스엘)'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다섯 멤버는 곧 무대에 올랐다.
'가요톱10'의 세트나 자막을 재현한 것은 물론, 다섯 멤버의 스타일링이나 카메라 무빙도 90년대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 영파씨는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신곡 안무 일부를 수정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심사위원 꼰대희(김대희), 라이머, 추노 킴(김준호), 김지유의 능청스러운 평가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라이머가 영파씨를 향해 "계약 기간이 얼마 남았냐"라고 묻자, 영파씨의 제작자인 김진우, 키겐 대표가 심기불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손범수가 ARS 투표를 유도한 데 이어 화면 비율이 4:3에서 16:9로 확장되면서 '가요톱10' 영상을 누군가가 유튜브로 보고 있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그 정체는 멤버 위연정으로, '한국 가요계는 이 영상 전과 후로 나뉜다'라는 댓글을 쓰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됐다.
이렇듯 신곡 'XXL'로 가요계 90년대 힙합 감성을 소환한 영파씨는 자체 콘텐츠를 통해 90년대를 그대로 재현했다. 콘텐츠에 진심인 이들은 최근 신곡 'XXL'의 No CG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가요톱10'을 패러디하며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K-팝씬 청개구리'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영파씨는 두 번째 EP 'XXL'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차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데뷔 후 지금까지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힙합 노선을 추구하며 '국힙 딸래미' 수식어를 꿰찬 가운데, 이들은 오는 5월 11일 미국 뉴욕 포레스트 힐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 'Head In The Clouds New York 2024'에 출격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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