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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황보르기니→황대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하루 3홈런을 날리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경기를 앞두고 롯데 황성빈이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황성빈은 지난 21일 일요일 사직구장에서 KT를 상대로 더블헤더 3홈런을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통산 홈런이 하나밖에 없던 황성빈이 하루 동안 3개의 홈런을 날린 것이다.
롯데는 황성빈의 활약 덕분에 KT와 시리즈 2승 1무를 거두며 위닝시리즈와 함께 8연패 뒤 기분 좋은 3연승을 기록했다.
황성빈은 올 시즌 주로 대주자로 활약할 것으로 보였으나 김민석의 부상 여파로 시즌 초 기회를 얻었다. 황성빈은 테이블세터로 나서며 찬스를 만들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홈런까지 나오며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는 활약을 펼쳤다.
황성빈의 야구에 대한 지나친 의욕으로 상대팀에게 밉상으로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KIA 전 1루 주자로 나선 황성빈은 KIA 선발 양현종을 괴롭히는 주루 동작으로 화제가 됐다. 양현종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18일 잠실 LG 전에서는 LG 선발 켈리와 신경전을 펼치며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을 촉발했다. 롯데는 결국 LG에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하루 홈런 3개를 날리며 발 빠른 '황보르기니'라는 별명이 마성의 황대포 '마황' 황성인으로 바뀌었다.
SSG전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던 황성빈에게 김태형 감독은 장난스럽게 오늘도 멋지게 담장 밖으로 넘겨달라는 주문을 했다.
올 시즌 23경기 출전 3할4푼5리, 홈런 3개, 7타점, 15득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성빈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3일 SSG. 롯데 황성빈은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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