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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성규(중견수)-김헌곤(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김범석(1루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21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렸던 김범석이 3번 타자로 나서고 김현수가 2번 타자로 나서는 색다른 라인업을 낸 것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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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선두 홍창기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번 김현수의 1루수앞 땅볼로 1사 2루. 3번 김범석이 친 빗맞힌 타구는 2루수와 우익수가 잡을 수 없는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홍창기가 홈을 밟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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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엔 2사후 홍창기의 좌측 담장을 때리는 3루타에 김현수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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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레예스는 5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
임찬규의 투구수가 73개에 불과했지만 LG는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두번째 투수로 이우찬이 마운드에 올라 5번 김영웅을 상대했다. 그러나 삼성의 공격은 이제부터였다.
김영웅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강민호가 좌전안타성 타구를 쳤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슬라이딩 캐치를 해 내야안타로 간신히 막았다.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3. 이어진 1사 만루서 류지혁의 3루 옆을 빠지는 좌전안타로 또 1점이 들어와 3-3 동점이 됐다.
8번 이성규의 타석. 2B2S에서 5구째 몸쪽 낮은 134㎞의 포크볼을 걷어올렸는데 이 타구가 떨어지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이 됐다. 0-3이 단숨에 7-3이 됐다. 이성규의 데뷔 첫 만루포. 김헌곤까지 우전안타를 치자 그제서야 이우찬이 내려가고 김대현이 올라왔다. 이재현이 볼넷을 골랐으나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6회초에 등판해 7회까지 2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이승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2패 끝에 시즌 첫 승.
LG는 8회초 선두 문성주가 삼성 세번째 투수 최하늘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기회를 만드는 듯했지만 김범석과 오스틴이 높은 공에 연속 루킹 삼진을 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삼성의 8회말 공격이 시작되려 할 때 비가 거세게 내렸고, 결국 오후 8시 54분에 중단. 30분 넘게 기다렸으나 비는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렸고, 어느새 내야도 흠뻑 젖었다. 결국 오후 9시 26분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