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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임찬규는 개막 이후 5경기 내내 부진했다. 특유의 완급조절이 나오지 않았고, 한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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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몰리는 공이 많았다. 구위로 상대하는 투수가 아니라 직구와 슬라이더의 빠른 계통의 공과 커브, 체인지업의 느린 계통의 공을 적절하게 섞어 타이밍을 뺏는 타입의 투수인데 올시즌 직구를 많이 던지지 않으면서 어렵게 투구를 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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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 6번째 경기만에 지난해 국내 최다승 다운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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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에 위기가 있었다. 2사후 이성규와의 승부때 1B2S에서 4구째를 던지다가 오른쪽 발이 미끄러지며 넘어지고 말았다. 다음 공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줬다. 그래도 자신있는 피칭이 이어졌다. 김헌곤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투구수만 보면 7회까지는 너끈해보였다. 하지만 너무 힘을 썼을까. 아니면 5회 미끄러지면서 문제가 생겼을까. 6회말 임찬규가 흔들렸다. 선두 김지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어 3번 구자욱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 이어 4번 맥키넌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LG 벤치가 투수 교체를 결정.이우찬이 올라왔으나 5번 왼손 김영웅에 볼넷을 내주더니 강민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어 류지혁에게 3루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또 1점을 내주며 임찬규의 책임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3-3 동점이 되며 임찬규의 첫 승리가 날아갔다. 이후 이우찬이 이성규에게 역전 만루포를 얻어맞아 3-7로 역전.
임찬규의 성적은 5⅓이닝 6안타 무4사구 4탈삼진 3실점이었다. 첫 승은 실패.
총 73개의 투구 중 최고 145㎞의 직구를 22개, 커브를 28개, 체인지업을 21개 던졌고, 커터 1개와 특정되지 않은 구종 1개를 뿌렸다. 5회까지 너무 좋은 피칭을 했기에 6회의 갑작스런 난조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 임찬규의 시즌 6번째 등판이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