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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딸은 상담하며 "엄마가 저에게 의지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다. 나를 위해 엄마가 방송을 봐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는데 안 보시는 것 같다. 아빠와 촬영하니까 엄마에게 이상한 죄책감이 든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아빠와 잘 지내보려는 과정을 엄마가 이해해줄까?"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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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부모님 모두 '아들 아들' 하시던 분이다. 지금 엄마랑 멀어진 이유에 배신감도 있다. 제 인생을 바쳐 엄마에게 충성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엄마 때문에 아빠도 안본다고 했더니, 엄마가 누가 그렇게 하라고 했냐고 하셨다"라며 상처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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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조심스레 "아내의 마지막을 생각해 보신 적 있나"라고 물었고 백일섭은 "생각 안 한다. 졸혼 후 아들과 딸이 있으니 알아서 하겠지. 장례식장도 안 가려고 한다. 난 정을 떼고 나왔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혼을 하고 싶은데 법원을 같이 가야 하고 절차가 복잡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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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부녀에게 "이렇게 닮은 부녀가 있을까 싶다. 닮으면 부딪히게 된다. 딸이 절연했을 때 아버지도 안 본다면서 평행선을 달렸다"라고 짚었다. 딸은 "아빠와 제가 비슷하다고 했는데 그게 인상적이었다. 아빠와 가깝지 않았을 때는 그 말이 불편했는데 정겹게 느껴진다"라며 웃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