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이브는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고 했다.
Advertisement
또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다"며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이러한 계획과 함께 "이렇게 되면 옛날에 못 팔고 남겨놓은 O%가 다시 쓸모가 있어진다"라고 말했고, 이에 민 대표는 "대박"이라고 답했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이날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혐의가 성립될 경우, 민 대표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뉴진스 멤버들과 민 대표가 강한 유대감을 가졌던 만큼, 멤버들의 향후 거취와 행보에 대한 궁금증도 큰 상황이다. 하이브는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민 대표가 멤버들을 데리고 하이브를 나갈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이번 내홍에 대해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사건이 일단락 된 만큼, K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도어 법률대리인 세종의 언론 대행사는 25일 "오늘 보도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어도어의 공식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라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기자님들께 이번 상황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전달드릴 예정이다"라고 했다.
민 대표가 직접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뉴진스의 미디어 행사도 멀리해왔던 민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앞서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이 지난달 선보인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음악적 특징이나 시각적 콘셉트 등을 따라 했다고 하이브에 문제 제기하자, 하이브가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며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며 "어도어와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비판한 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