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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 대표는 "여러가지 의혹에 말리게 됐는데 이게 하필이면 뉴진스 새로 나온는 음반과 일정이 겹치게 됐다"며 "뉴진스 음반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말씀드리려고 했다. 나한테는 감사 같은 건 갑작스러운 일이었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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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는 "사실 호의적인 상황에서 인터뷰를 해도 힘든데 아까 카메라 기자들이 안 나갈 때도 날 인간으로 생각 안 하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다 내가 죽기를 바라나 싶다. 내가 갑자기 죽으면 다같이 기뻐하는 상황이 된건가라는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 모든 기사와 댓글을 보지는 않는다. 그러면 나도 진짜 못 사니까. 이렇게 근 시일내에 단기 폭발하는 걸 감당할 사람이 있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사람이고 죄가 확정된 게 아니다. 나는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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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 앵글은 정말 다르다. 지금 경영권 찬탈에 포커스를 맞춰 날 때리는데 사실 나는 그 말이 와닿지 않았다. 내가 다른 표절 시비나 다른 거에 대해 얘기할 때 여러분은 그 기사만 봤기 때문에 '왜 다른 소리 하지?'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꽤 있었던 거 같다"며 "오늘 배인으로 날 고발한다는 기사를 본 거 같다. 부대표랑 나랑 카톡한 내용을 부대표 PC를 가져가서 포렌식해서 내용 일부를 따서 이런 정황이다라고 말하는 거 같은데 사실 내 입장에서는 희대의 촌극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고 전했다.
또한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으며,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지난 4일 민 대표와 '민희진 오른팔'로 불리는 어도어 부대표 A씨가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A씨는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Exit) ▲어도어 빈 껍데기 됨, 권리침해소송 진행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적당한 가격에 매각 ▲민 대표님은 어도어 대표이사 + 캐시 아웃(Cash Out)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옛날에 못 팔고 남겨놓은 0%가 다시 쓸모있어진다"라고 전했고, 민 대표는 "대박"이라고 답했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민희진)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이날 고발장을 제출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