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가 제기한 주술 경영 의혹을 부인했다.
25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한국컨퍼런스 센터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희진은 "저는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생각한다. 저를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이제 고분고분하지 않다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으로 느껴진다. 저는 거꾸로 묻고 싶다. 뉴진스로 엔터 업계에 이런 실적을 낸 사람이 없었다. 실적을 잘 내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계열사 사장을 찍어 누르는 게 오히려 배임 아닌가 싶다. 저는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박지원 CEO와의 대화를 공개하며 뉴진스를 '하이브 첫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데뷔시키기 위해 프로젝트를 구상했지만 하이브가 계약을 파기하고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희진은 하이브가 제기한 주술 경영 의혹을 부인했다. 민희진은 "하이브가 너무 지긋지긋하게 구니까 에이스(방탄소년단)가 없는 상황에서 뉴진스가 활동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건 개인사찰이다. 저 그거 고소할 거다. 지인인데 무속인인 사람이다. 무속인인 사람은 지인으로도 두면 안 되냐. 저 점 보러 안 다닌다. 제가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에 다녔다. 근데 이게 시원함이 안 풀린다. 내 얘기라도 들으면 시원함이라도 풀릴까 봐 그 의도로 간 거다. 무당 주술경영 하는데 너희가 한 짓을 봐라. 그 사람들이 더 주술 보러 다닐 거다. 자기들이 하니까 저한테 몰아붙이는 것"이라 분개했다.
한편, 하이브는 민희진이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 사항을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 대화록에 따르면 2021년 무속인은 민희진에게 "3년 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했고, 민희진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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