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북런던 더비'를 앞둔 토트넘에는 희소식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윌리엄 갈라스가 토트넘이 다음 시즌인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별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런던을 연고로 한 첼시, 아스널에 이어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첼시에서 5시즌을 보낸 갈라스는 두 차례 EPL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스널에선 4시즌, 토트넘에서는 3시즌을 보냈다.
갈라스는 올 시즌 마지막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다음 시즌 토트넘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팀을 갖고 싶다면 스쿼드의 깊이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결전의 날이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북런던 더비'는 악명높다. 아스널도, 토트넘도 갈 길 바쁘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다.
토트넘은 20일 예정된 맨시티와의 34라운드가 FA컵 4강전으로 연기돼 무려 15일 만에 무대에 오른다. '빅4 경쟁'의 벼랑 끝에 몰려있다. 여정이 잠시 멈춘 사이 4위 애스턴빌라가 멀리 달아났다. 3경기를 더 치른 애스턴빌라의 승점은 67점, 5위 토트넘은 60점이다.
아스널에 패할 경우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4위 혈투는 사실상 막을 내린다.
20년 만의 EPL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의 정상 전쟁도 살얼음판이다. 아스널은 승점 77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맨시티가 턱밑에 있다. 맨시티는 승점 76점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러 더 유리하다. 아스널이 토트넘에 패할 경우 우승 경쟁도 끝날 수 있다.
갈라스는 "토트넘이 타이틀에 도전하려면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보강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 싸우는 팀들을 보면 토트넘보다 스쿼드가 더 강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다니엘 레비 회장이 화답해야 한다.
그는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서 팬들은 우승 꿈을 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화끈한 공격 전술을 기반으로 토트넘에 새로운 DNA를 이식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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