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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유저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즐거운 게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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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유저들과 적극 소통하며 '즐거운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버워치 2', '디아블로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라이브 서비스가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게임은 대규모 업데이트까지 예고돼 있다.

우선 '오버워치 2'는 지난 17일 10번째 시즌인 '모험의 세계로'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유저 피드백에 기반한 게임플레이 업데이트를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즌 시작부터 신규 공격 영웅 '벤처'를 포함해 전체 영웅을 모든 게임 모드에서 제약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그동안 플레이어들로부터 지적받았던 그룹 편성 제한을 제거하고, 방어 매트릭스 업데이트를 통한 탈주 페널티를 추가했다.

또 '오버워치 2'를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를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공정하고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돕기 위한 다양한 기능과 조치를 이번 시즌 선보인다고 블리자드는 전했다. 여기에 포르쉐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에서 영감을 얻은 두 가지 전설 스킨과 다양한 신규 꾸미기 아이템이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 다음달 예정된 '오버워치 2' 10시즌 중 정식 업데이트된다.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서도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접점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디아블로 4'의 경우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출시 이후 첫 공개 테스트 서버(PTR)를 오픈, 다가올 신규 시즌에서 도입되는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하고 피드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디아블로 4'의 개발지들이 직접 출연하는 '모닥불 대화'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 다가올 시즌에서의 아이템 체계의 대규모 개편과 새롭게 도입되는 담금질과 명품화와 같은 사항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소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아블로 이모탈' 또한 올 3월 새로운 직업의 출시를 포함하는 2024년 로드맵을 발표하며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상반기 예정된 신규 직업은 지난해 '디아블로' 세계관에 합류한 혼합형 공격 옵션인 혈기사에 이어 새롭게 추가되는 직업이다. 이외에 2024년 로드맵에 함께 소개된 광범위하고 주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새로운 지역, 새로운 게임 모드, 새로운 정복자 시스템 및 장비 시스템, 신규 지옥성물함 우두머리, 던전 업데이트 등이 포함된다.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에 올해는 특별한 해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30주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20주년, '하스스톤'의 1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해 '워크래프트' 유니버스에 속한 IP들은 지난 세월을 함께해 온 플레이어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를 기념하고 있다.

지난 3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의 10.2.6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배틀로얄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 기간 게임 내 이벤트 '약탈폭풍'은 지난 20년간 아제로스의 성역을 지켜 온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특별한 선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 이벤트는 커뮤니티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기획을 시작한 특별한 콘텐츠로 'WoW'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또 차기 확장팩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으로 향하는 준비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클래식의 세 번째 확장팩 '대격변 클래식' 또한 오는 5월 2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스스톤'의 개발진들은 올 3월 하스스톤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접근하기 쉬운 카드 게임이 되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앞으로의 10년은 더 많은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인기 모드 전장의 일곱 번째 시즌에서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팀을 이뤄 전장을 플레이하는 '태그 전장'이 적용됐다. 각 팀의 플레이어들이 서로 생명력을 공유하고 차원문을 통해 상대방에게 카드를 전달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팀으로서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태그 전장의 시작은 곧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플레이어 타깃을 더욱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