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영입 후보를 가로챌 계획이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각) '맨유는 이번 여름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을 위해 강하게 나설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라우호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센터백이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1대1 대인 수비 능력을 갖춘 아라우호는 영입할 수 있다면 유럽 빅클럽 어느 곳에서도 센터백 보강에 충분히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당시 아라우호를 핵심으로 여겨 여러 팀의 판매 제안을 거절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상황이 달라지며 매각 명단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라우호에게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바이에른이다. 이미 김민재, 마티아스 더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라는 월드클래스 수비수 3명을 보유한 바이에른은 그럼에도 센터백 보강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에릭 다이어 합류에도 계획은 바뀌지 않았으며, 6000만 유로에서 7000만 유로(약 884억~1030억원) 수준을 초기 협상 테이블에 올릴 준비가 됐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 계획을 맨유가 제대로 훼방 놓을 생각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 중이다.
스포르트는 '아라우호는 매각 명단에 오르기 시작했다. 맨유가 최근 몇 주 동안 강하게 나서며 그에 대한 제안을 준비할 것이다. 이미 2년 전에도 관심을 보였었다. 바이에른은 아라우호를 위해 8000만 유로(약 1180억원)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지만, 맨유는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수비진 보강이 시급하다. 올 시즌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잦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며 좀처럼 수비진을 강력하게 구축하지 못했다.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뢰프 등도 기량 문제가 확실하며, 최근 반등한 해리 매과이어도 확실한 주전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장-클레어 토디보 등도 맨유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확실한 전력 강화를 위해 아라우호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보인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잉여 자원 외에도 여러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크다. 아라우호의 이적은 그에게 달렸으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아라우호의 선택에 맨유와 바이에른의 영입 경쟁이 갈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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