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르셀로나의 영입 계획이 다시 한번 아스널을 위협한다.
영국의 '아스널인사이드'는 2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아스널 선수 한 명과의 계약을 꿈꾼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넬리는 올 시즌 상승세를 달리는 아스널의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9년 아스널 1군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한 그는 2022~2023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폭발했다. 해당 시즌 공식전 46경기 15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은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40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적립했다.
마르티넬리가 아스널 측면에서 보여주는 파괴적인 드리블과 속도, 공격 센스 등은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기에 충분한 기량이다. 바르셀로나도 그의 활약에 주목한 팀 중 하나다.
아스널인사이드는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로 선수를 데려오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도 마르티넬리가 바르셀로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좌측 윙어로 하피냐, 페란 토레스, 주앙 펠릭스 등을 기용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다음 시즌 보강 포지션 중 하나로 고려 중인데, 그 대상으로 마르티넬리가 떠올랐다.
마르티넬리가 선발에서 조금 밀려난 점도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나선 이유다. 마르티넬리는 독보적인 주전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부상 문제로 벤치를 오가며 시즌 막판 선발에서 조금 밀려난 모습도 있었다.
다만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의 이적시장 악연은 유명하다. 과거부터 바르셀로나가 아스널의 핵심 선수를 영입하며 나쁜 관계를 쌓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도 스카우트를 파견하여 아스널 핵심 선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관찰했고, 이후 언론을 통한 구애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대표팀에서 입히는 파격적인 사건을 통해 파브레가스 영입에 열을 올렸다. 파브레가스는 2010년 이적에 실패했지만, 다음 해에도 이적을 요청하며 결국 2011~201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외에도 티에리 앙리, 알렉산더 흘렙, 알렉스 송 등 여러 선수가 아스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또한 재정 문제가 있는 바르셀로나가 당장 마르티넬리를 영입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르티넬리는 지난해 2월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3년이 남은 상황과 그의 기량을 고려할 때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상황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계약 규모일 가능성이 크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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