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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유독 우승컵과 거리가 멀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레버쿠젠은 올해 분데스리그에서 우승한 강팀이지만 손흥민이 뛰던 시절 최고 순위는 4위였다.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0~2021시즌 리그컵 준우승에 울었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 아쉬움을 삼켰다. 황금세대로 평가 받았던 올해 아시안컵에서는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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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는 소위 '월클 논란'에서 중요한 기준이다. 손흥민이 과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인가 하는 물음에 우승 경력은 꼭 꼬리표처럼 붙는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현대의 토트넘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지만 트로피가 없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 순위를 매기는 데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애슬레틱' 또한 '손흥민은 타이틀을 획득한 팀의 일원이 아니었다. 타이틀 도전 팀의 일원도 아니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과연 레전드인가라는 물음에 제외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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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은 손흥민의 트로피 갈증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이 확실시 된다. 차기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증가했다. 그만큼 강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 집중되면서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는 난이도가 뚝 떨어졌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얻을 이익이 있다'라며 토트넘의 무관 탈출을 응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