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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SNL 코리아 시즌 5의 게스트로 출연한 기안84는 1990년대 인기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를 모티브로 한 '사랑해 스튜디오' 코너에서 소년 만화 잡지 '보물섬'에 '패션왕'을 연재하는 노총각 만화가로 등장했다. 그는 "제가 나이가 많아 가지고, 오늘 잘 안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실제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입에 물었다. 촬영장 내에 실제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자 크루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권혁수는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라고 했고 정상훈은 "쟤 진짜 불 붙였어. 담배 냄새"라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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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은 물론 방송을 시청하는 이들까지도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해당 장면은 방송 사고가 분명했다. 애초 담배를 입에 무는 것까지가 약속된 연기였고 이후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입에 물며 흡연을 한 것은 기안84의 애드리브이자 단독 행동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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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법상 흡연 장면에 대한 별도의 규제는 없으나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아동, 청소년 흡연 예빵을 위한 OTT 미디어 제작 및 송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흡연 표현 자제 등 권고사항이 포함됐다.
방송 송출 여부를 떠나 실내에서 흡연 행위를 한 행동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SNL 코리아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경기 고양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데 해당 건물은 전체가 금연 구역이다. 따라서 기안84가 실내 흡연 고발에 따른 과태료를 징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