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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지간 의뢰인이 같은 고민을 가지고 왔다. 이수근은 "나는 둘이 영화 찍다 온 줄 알았다. '범죄도시' 같은 거 있지 않냐"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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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26세에 원룸 건물과 집, 자동차를 사니 끝났다. 그 행복이 오래갈 줄 알았는데 5년 전에 아버지의 외도가 있어 부모님이 많이 싸우셨다. 지금은 이혼 소송 중이다. 저는 중립을 지키고 싶은데 형은 저를 아빠 편이라 오해하고 있다"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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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도 평생 힘들었고 사실 너희가 성인이 되면 아내와 안살려고 했다. 나 지금 너무 행복하니 이해해달라'하시더라"라 했지만 서장훈은 "원래 헤어지고 만나는 게 맞지 않냐. 외도는 아버지가 잘못하신 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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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마가 걱정이 되어서 만났는데 제가 한 행동을 너무 좋아하시더라. 어머니에게 화가 나서 한 행동인데 아버지에게 복수해줬다고 생각하신 거다. 심지어 아빠에 대해 조금만 좋게 말을 해도 '이XX 아빠 편 드네'라 하신다"라 답답해 했다.
현상황에 대해 의뢰인은 "이혼 1차 재판 후 엄마가 항소를 하셨다. 재산 분할 문제가 있다. 얼마 전 형과 통화하던 중에 '아버지는 판결대로 살고 싶다 한다'라 했더니 '무슨 소리냐. 우리쪽 변호사는 아빠가 항소했다던데'라 하더라. 형이 외가쪽이랑 인연 끊고 산다 했는데 뒤에서는 엄마를 도와주고 있는 거 같다"라 했다.
서장훈은 "지금 내가 보니까 이건 복잡할 게 없다. 외도로 인한 위자료는 아버지가 주면 되고 재산 분할도 이미 정해져 있다. 사실 항소는 하나마나인데 어머니가 화가 나서 하는 행동 같다. 부모님은 각자 사시면 되고 문제는 가족간 관계가 깨진 거다. 제일 중요한 문제는 네 마음이 힘든 거다"라 위로했다.
서장훈은 "이혼을 막상 하시면 어머니가 많이 힘드실 거다. 많이 다독여드려라"라 했지만 의뢰인은 "어디있는지 모른다. 이모들한테 전화를 해봐도 저에게만 알려주지 않고 있다"라 했다.
서장훈은 "그럼 그냥 너는 신경 꺼라. 지금은 가족 모두가 감정이 격해있다. 중립적으로 행동하면 아빠 편이라고 생각할 거다. 모두가 예민해서 그렇다. 감정이 누그러지면 보고 싶어진다. 그때 연락 오면 오해를 풀어라"라 조언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