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버려진 반려견이 주인을 뒤쫓아가는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NBC 계열 방송사 KSEE가 도로 CCTV 영상을 확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한 주차장에 한 차량이 나타나 강아지를 버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조수석에 탄 사람이 차 문을 열고 땅에 내려놓자 강아지는 어리둥절해 했다.
이어 차량이 빠르게 주차장을 벗어나 도로로 향하자 강아지는 필사적으로 뒤따라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차량은 속도를 높여 더 빠르게 달렸다. 지친 강아지는 결국 주인의 떠나는 모습을 보며 힘없이 돌아선다. 이 과정에서 다른 차량에게 치일 뻔한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이 강아지는 저먼 셰퍼드 종으로 생후 3개월 정도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강아지는 인근 동물센터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으면서도 센터 직원들을 잘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센터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라 고의로 동물을 유기하는 것은 경범죄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신고 접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며칠 전 같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도 불테리어가 유기된 일이 있었다.
당시 한 여성이 SUV 차량에서 반려견을 차 밖으로 내보낸 뒤 자리를 뜨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반려견은 자신을 버리고 떠나는 주인의 차량을 필사적으로 쫓아갔다. 운전석 쪽으로 가 창문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주행을 멈추지 않고 달아났다.
이 개는 임시 보호자의 보살핌 속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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