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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는 62년차 배우이자 금만 10억 원어치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의 여왕. 전원주는 주식만으로 58만 원을 30억 원으로 불렸다. 전원주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은 없다. 은행에 내 개인 금고가 있다. 이런 게 그냥 생기는 게 아니라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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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는 집 청소를 해야 하거나 반찬이 필요할 때 자식들을 부른다고. 전원주는 "금일봉을 주니까 받아먹는 맛에 온다. 걔네들을 오래 보고 싶으면 돈 봉투를 늦게 줘야 한다. 집에 오면 언제 돈을 주나 하는 얼굴이 보인다"며 "며느리가 돌아서서 돈을 세더라. 내가 엄마나 할머니로 안 보이고 돈으로 보일 때가 가장 속싱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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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는 "나이 먹어서는 자녀들한테 손 내미는 것보다 내가 줄 때가 좋은 거다. 돈 줄 때도 항상 새 돈으로 줬다"며 "애들이 온다고 하면 얼마를 줄까 부담이 된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돈이 없으면 약속까지 미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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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는 "아들한테 전화를 해서 언제 시간이 되냐 하면 시간이 안 된다 한다. 알고 보니 가족 여행을 계획했더라. 그럴 때 다 소용 없다 싶다"고 서운한 점들을 계속 고백했다. 전원주는 "나는 보일러를 시원하게 틀어본 적이 없다. 얘네들이 오는 날은 보일러를 튼다. 내 딴에는 튼다고 한 시간 이상을 트는데 얘네들은 춥다고 온도를 높인다. 그게 속상하다"며 "난 에어컨을 안 틀고 선풍기, 부채를 갖다 놓는다. 아들이 에어컨을 켜면 심장이 멎는 거 같다. 내가 쓸 때는 쓰고 아낄 땐 아껴야 되는데 고생을 많이 해서 아끼는 거밖에 모른다"고 자녀들과 불편해진 이유를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가 된 후에도 고충이 많았다. 전원주는 "작고 못생겨서 일을 안 시킨다. 사람 대접을 못 받았다. 대기실에서 밥 먹으러 가자는 사람이 없다. 가정부, 주모 역할을 하니까 날 빼놓더라. 그래서 혼자 도시락을 먹었다. 나한텐 다 반말을 한다"며 30년간의 무명 생활을 했다고 토로했다.
전원주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감독 앞에서 울면서 하소연을 했다. 그랬더니 '기뻐해라'라며 대본을 주더라. 그게 날 살린 드라마다. 그때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처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무명 시절 어려움을 이겨낸 방법에 대해서는 "안 좋은 생각도 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엄마가 떠오르더라. '참아라', '기다려라'라는 말이 들리는 거 같다. 어머니가 내게 삶의 의지를 물려줬다. 지금 내가 큰 소리치고 살 수 있는 게 어머니의 철학을 내가 닮았고 어머니가 내게 좋은 교육을 해주셨다. 그래서 오늘의 전원주가 있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