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공중화장실의 휴지가 수상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시돼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한 여성 네티즌은 지난 22일 대만의 공중화장실에 벽에 걸린 휴지에서 마른 피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그녀는 이 휴지를 사용해도 되는지, 오염된 것은 아닌지 등을 질문했다.
그러자 온갖 추측의 글들이 쏟아졌다.
"마약범이 사용한 것 아닌가?", "에이즈 양성자가 자신의 피를 주사기로 빼서 묻힌 것 아닐까?", "피가 아니라 흙이 묻은 것 아닌가?" 등의 답변이 게시됐다.
그런데 한 네티즌의 합리적인 추론이 나오면서 소동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 네티즌은 "재활용 종이로 만든 휴지로 보인다. 펄프 속 먼지가 붉게 보이는 것일 뿐 위생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찜찜하다면 개인 휴지를 갖고 다녀야 한다"고 전했다.
이 게시글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동조하자, 처음 사진을 게시한 이는 "이제야 마음을 놓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했다.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재활용지인 줄 몰랐는데 이제 알았다. 비로소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은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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