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주는 6연패 부진을 씻고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에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감독은 "K리그는 아시아에서 제일 빡센 리그다. 방심할 수 없다. 항상 부담이 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Advertisement
이 감독은 변준수를 2경기 연속 안영규 파트너로 투입한 배경을 묻자 "6연패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두려울 게 없더라. 내가 과연 본질을 어떻게 생각하나 고민했다. 처음 지도자를 할 때를 되돌아보니, 구단 발전과 선수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했는데, 그동안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자신만만했다. 변준수 포포비치를 투입하고 허율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선수 성장 방법을 찾다보니 조금 더 과감해지고 더 심플해졌다. 선수들을 제가 섬기고, 내가 종이 되어서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광주는 초반 9경기에서 승점 9점을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렀다. 이 감독은 "작년 1라운드가 끝났을 때 승점이 14점이었더라. 확률적으로 충분히 승점을 딸 수 있는 경기가 남아있다. 2라운드, 3라운드를 특별하게 생각하기보단 선수들이 원하는 주도적인 축구를 밀고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구체적으로 "우리가 해왔던 대로 할 거다. 광주가 많은 움직임과 스위칭 플레이에 능하다. 한데 그 자리 지키고 있으면 선수들이 돌아오는 것 같더라"며 "서울전부터 저희 경기력을 조금씩 찾고 있다. 두 번째 로빈을 맞이하기 전에 우리 경기력을 만들어가는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후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런 정신으로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컨디션이)좋다고 생각하는 멤버가 나왔다"고 전반부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송창석을 투입한 배경에 대해선 "연습에서 득점력, 연계 플레이 측면에서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많은 활동량으로 앞에서 얼만큼 수비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좋은 역습 기회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전은 이순민 강윤성 구텍 등 주요 주전급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태다. 이 감독은 "이순민이 곧 돌아올 것 같지만, 그 외에는 다들 쉽지 않아 보인다.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한데 스트라이커(구텍)가 재활 중에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제일 문제다. 음라파도 좋은 선수지만, 10개월 공백이 있어 전후반 풀로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안타까워했다.
2023년 승격 동지인 양팀의 순위는 꼭 붙어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 중인 대전이 승점 10점으로 10위, 제주를 잡고 6연패에서 탈출한 광주가 승점 9점으로 11위다. 광주가 한 경기 덜 치렀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양팀 모두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이 감독은 2022년 광주 부임 후 K리그1과 K리그2에서 대전을 총 7번 만나 3승 4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 홈 맞대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정효 감독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