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해임 방어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이사진은 오는 10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겠다고 하이브에 통보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임시주총 소집 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이며 임시주총 소집 의안이 통과된다면 늦어도 이달 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희진 대표 측은 7일 오후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오늘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하였다"면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이사 등으로 구성돼있기는 하지만 임시주총이 열리면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의 영향력이 막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이 상정되고 통과되는 것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바. 민 대표 측은 이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관심이 있으니 다른 사건보다 좀 더 세밀하게 속도를 내서 수사하고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측은 '경영권 탈추', '배임' 등을 이유로 분쟁을 벌이는 중이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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