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결혼을 한 신부 A는 남편의 친구로부터 '역겨운' 선물을 받았다며 소셜 미디어에 글을 남겨 화제다.
그녀가 받은 선물은 다름 아닌 발톱이었다.
A는 페이스북 웨딩 게시판에 "결혼식을 마친 후 남편의 들러리로부터 갈색 종이봉투를 선물 받았다"고 말을 꺼냈다.
집에서 봉투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발톱으로 만든 문진이 있었다.
문진은 책을 읽을 때 종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종이 위에 두는 금속, 돌, 도자기, 뿔이나 뼈,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물건을 말한다.
남편 친구는 선물과 함께 메모도 남겼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커플에게, 당신 남편은 대학 시절에 정말 역겨운 사람이었다. 항상 기숙사에 발톱을 잘라놓고 다녔다"면서 "둘이 데이트한 지 거의 8년 동안 남편의 발톱과 내 것들을 함께 모아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남편은 학창 시절을 잊지 못할 것이고 당신은 발톱 문진을 가진 미국의 유일한 신부가 될 것"이라며 "둘이 웃음을 즐기길 바라고 축하한다"고 했다.
신부 A는 "이를 어떻게 할까요?, 위로해 주세요"라는 내용으로 게시글을 마무리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물건을 버리고 '기프트 카드 선물 감사합니다'라는 답장을 해보라", "속 좁은 인간이네요", "남편의 버릇이 고쳐질 수도"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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