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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셀루는 이날 후반 23분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교체투입됐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에 0-1 스코어로 경기가 끝날 경우 탈락 고배를 마시는 절체절명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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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셀루에게 필요한 시간은 단 7분이었다. 후반 43분, 호셀루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슛이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몸에 맞고 나오자, 빠르게 달려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명백한 노이어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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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에 멀티골을 넣은 호셀루 덕에 레알은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13분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되는 행운이 따랐다. 결국 레알은 2-1로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4-3으로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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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셀루가 '꿈의 구장' 베르나베우에서 영웅이 되기까지의 스토리는 퍽 흥미롭다. 호셀루는 프로 초창기 레알 B팀에서 활약했다. 2011년 레알 1군에 합류해 조세 모리뉴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과 호흡했다.
호셀루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젊은 슈퍼스타들 틈바구니 속에서 극강의 효율을 발휘했다. 리그에서 9골, 컵포함 17골(46경기)을 터뜨렸다. 레알의 2년만의 라리가 우승에 일조한 호셀루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았다.
호셀루가 스토크시티에서 뛰던 시절을 기억하는 '맨유 출신' 폴 스콜스와 오언 하그리브스는 TNT스포츠 중계방송에서 "이것이 스토크시티 축구"라며 웃었다.
호셀루는 알라베스 소속이던 2022년, 레알 유니폼을 입고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날아갔다. 당시 레알은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공공연히 '레알팬'을 자처했던 호셀루는 이제 15번째 우승에 직접 일조할 기회를 얻었다. 레알은 6월 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빅이어를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