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의 모델 겸 배우 조지아 미첨 Georgia Meacham, 30)이 12년 동안 청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숨겨왔다고 고백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첨은 인터뷰를 통해 생후 17개월부터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해 왔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어릴 적 장애를 숨기려는 충동을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학교를 다닐 때 청각 장애로 괴롭힘을 당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
런던 퀸 메리 대학교에 다닐 때 머리카락을 내려 보청기를 숨기고 장애 관련 주제를 일부러 피했다.
그녀는 "청각 장애를 언급하는 것이 싫었다"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다 18세에 모델 업계에 뛰어들면서 보청기 착용을 중단했다. 사진작가와 감독의 지시를 따르기 위해 '독순술(입술과 혀의 움직임을 보고 대화 내용을 파악하는 것)'을 배웠다.
그녀는 "모델은 제 인생의 새로운 장이 되었고, 나 자신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다"며 "보청기를 숨기는 것이 더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촬영할 때 보청기를 재빨리 빼서 가방에 던져 넣었다"는 그녀는 "보청기를 정말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연기자로 전향한 그녀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와 '원더우먼 1984'에 출연했다.
그런데 대본을 읽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대본 립리딩을 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지치는 일이었다"며 "비밀을 숨기려고 온 힘을 다해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청각 장애를 받아들이고 대중에게 알리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아마 저를 보고 '키가 큰 금발의 모델이 아무런 어려움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장애가 어떤 모습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독순술'을 배운 그녀는 최근 수화 강의도 듣고 있다.
자신의 비밀과 진실을 알리고 나서 그녀는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녀는 "보청기를 착용한 모델로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장애를 포용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4."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