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김주연이 무속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주연이 출연했다.
김주연은 "언제 신내림을 받았냐"는 질문에 "2022년에 받았는데 제가 하고 싶어서 받은 게 아니다"라며 반신마비 신병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 아니면 네 아빠 데려간다'라는 말이 내 입에서 튀어 나오더라. 마침 아빠도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있던 때여서 그건 안되겠더라. 그래서 신내림을 받겠다고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연의 어머니는 "(신내림에 대해) 듣는 순간 온 몸에 힘이 빠지면서 아무 말도 못했다. 처음에는 누구한테도 말을 못했다"라며 김주연의 결혼 등 미래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김주연은 다시 신내림을 받기 전을 떠올리며 "2년동안 하혈을 했다. 병원에서 호르몬 주사를 많이 맞아서 더이상 맞을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에는 반신마비가 왔다. 굿하기 하루 전, 처음엔 날 데리고 간다고 하길래 데리고 가라고 했는데 안 데리고 가더라. 죽을 고비를 넘겼다. 신을 받고 나니 아빠가 원래 저승사자가 꿈에 많이 나왔는데, 내가 신을 받고 나니까 안 나온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30대 초반 나이에 반신마비라니. 처음엔 화가 났다.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라며 그간의 마음고생도 전했다.
죽을 고비와 사건 사고를 수차례 경험했다는 그는 "교통사고가 나서 차에 머리가 낀 적도 있고 폐차할 정도의 큰 사고에도 멀쩡한 적도 있다. 교통사고로 턱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그래서 안면 비대칭이 왔고 패혈증에 걸린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어머니는 "딸이 죽는 줄 알았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기적처럼 멀쩡하게 다시 살아났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김주연은 2006년 MBC 공채 개그맨 15기로 데뷔했으며 MBC '개그야', '웃음버라이어티 꿀단지' 등에서 활약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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