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를 연속 흥행시킨 시프트업이 2개월만에 상장 예비심사도 통과하며 또 하나의 IPO(기업공개) 대박 신화가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0일 시프트업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로써 시프트업은 빠르면 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을 거치지 않고 코스피로 직상장하는 게임사는 넷마블, 크래프톤에 이어 역대 3번째이다.
최근 거래소가 IPO 예비심사를 워낙 깐깐하게 진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속도라 할 수 있다.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곤 최근 승인에 4~6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과정이 2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시프트업의 경우 상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인정한 것이기에 시장에서의 호응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또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를 출시한지 1년 3개월여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후 예비심사를 청구했는데, 지닌달 26일 PS5(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독점으로 발매한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마저 일본에서 최근 주간 판매량 1위에 오를 정도로 초반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기업가치는 더 크게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위메이드가 시프트업의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미 기업가치를 2조원으로 평가받았는데, 후속작의 연달은 글로벌 히트로 몸값에 날개를 달 것은 물론 적절한 상장가만 책정된다면 기업과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은 자명한 상황이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1686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났으며, 영업이익 역시 508%나 성장한 1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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