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무려 25년 동안 머리에 커다란 종양을 달고 살았던 남성이 무사히 제거 수술을 받았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서벵골 출신의 라빈드라 비스위(51)는 두피에서 자란 7㎏짜리 종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수술을 받기 7개월 전 종양의 크기는 작았는데 갑자기 커지면서 머리만 한 사이즈가 되어 버렸다.
그의 머리에서 자란 것은 '활막육종'이라는 양성 종양이었다.
활막육종은 활막(관절·건초·활액포 등의 내면을 이루는 엷은 막으로, 활액을 분비해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곳)뿐 아니라 인접한 건막(널힘줄), 인대, 점액낭(윤활주머니)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종양이다.
수개월 또는 1년 이상에 걸쳐 점차 커지며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청장년기에 주로 생기고 40세 이후에는 드문 종양으로 무릎관절과 발관절에 잘 생기는 종양이다.
치료는 완전하게 절제해야 하는데, 라비드라의 종양은 두피 주변에 많은 혈관이 분포해 있어 수술이 까다로웠다.
인도 AIIMS-부바네스와르 병원은 여러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팀을 꾸려 종양 제거 수술을 시도했다.
약 10시간의 수술 끝에 의료진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에 라빈드라는 의료진을 생명의 은인인 '수호천사'에 비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료진은 "여러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학제 팀의 헌신과 협력의 결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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