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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D&E, 태국 팬데이 성료…아낌없는 팬사랑으로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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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슈퍼주니어 D&E가 미니앨범 5집을 기념해 준비한 태국 팬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쇼크리에이터 컴퍼니 (주)나인원나인919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D&E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태국 방콕 EMSPHERE의 SPHERE HALL과THUNDER DOME에서 각각 팬사인회와 팬미팅(DEar to...)을 개최했다.

4월 26일에 열린 팬사인회 현장에는 슈퍼주니어 D&E를 만나기 위해 태국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의 팬들도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동해와 은혁 또한 팬들의 사랑에 화응하고자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27일 무앙텅타니 썬더돔에서는 '2024 SUPER JUNIOR-D&E FANMEETING in BANGKOK'이 펼쳐졌다. 슈퍼주니어 D&E는 미니앨범 5집 선공개곡 'ROSE'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동해와 은혁의 이니셜을 딴 DEar to..라는 새로운 행성에서 ANNIE(애니/팬덤명) 고귀한 생명체를 만나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날 팬미팅은 멤버들의 열정과 애정이 확연히 엿보이는 공연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드레스코드'이벤트로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좌석과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 그리고 노래와 라운드라마다 펼쳐지는 CG(컴퓨터 그래픽)는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스토리가 더해져 보는 관객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팬들이 보는 무대에서 각종 챌린지와 신곡 라이브를 펼치는 것은 물론 은혁이 조작하는 미니 자동차를 타고 무대 곳곳을 누비는 동해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도 단짝의 찐케미를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팬미팅 현장 외에서는 볼 수 없는 흔치 않은 광경이었기에 팬들에겐 더없이 소중했던 시간으로 기억된다. 라운드마다 펼쳐진 스타 지인들의 미션 영상과 축전은 관객들의 환호와 D&E의 감동을 절로 자아내기도 했다.

동해는 "오늘 저희 콘서트인가요? 콘서트에서도 이런 감사한 축전을 받아본 기억이 없는데..."라면서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은혁은 심한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ANNIE(애니/팬덤명)를 향한 고마움을 담아 암전 속에서 편지를 낭독하며 객석 등장, '너는 나만큼' 무대를 펼쳤다.

팬들이 입장 하기 전 좌석에 몰래 미리 리본을 묶어두었다가 선물을 증정한다거나 멤버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어 사이좋게 꾸며준 후 즉석에서 팬들에게 선물로 나눠주는 팬들만을 위한 서프라이즈 등의 이벤트도 다양했다. 슈퍼주니어 D&E는 팬들과의 재미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전 준비부터 철저히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양일간의 이벤트를 주최한 나인원나인919의 인터뷰 일지를 빌어보면, "18년간 슈퍼주니어 팬이었지만 이번처럼 재미있고 감동적인 공연은 처음이었다. 이런 팬미팅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태국/KIM(34)), "홍콩에서 태국까지 온 항공비가 아깝지 않았어요. D&E와 더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이런 이벤트들이 더 많이 생겨나면 좋겠어요." (홍콩/SUZAN(32))

슈퍼주니어 D&E가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하게 신경 쓴 애틋한 마음이 많이 드러난 팬미팅이었다는 평이다. 이에 현지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면서 이벤트가 종료되고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도 각종 SNS에서 실시간 트렌드 랭킹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현재 수많은 한류 공연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시간의 순위 장악은 이례적이라 눈길을 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