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파엘 바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란은 맨유에서 3시즌을 보낸 후 계약이 만료되면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엄청난 성공를 거둔 월드 클래스 수비수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파트너로서 레알의 2010년대 영광을 함께 누렸다. 2018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큰 키에 빠른 주력을 가진 수비수다. 수비 범위가 굉장히 넓고, 안정적인 수비력가 최대 장점이다.
2021년 여름 레알에서 모든 걸 이뤄낸 바란은 과거에 자신을 영입하려고 했었던 맨유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맨유는 바란을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590억 원)를 투자했다.
바란을 영입한 뒤에도 맨유의 수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바란은 레알 시절부터 잔부상이 항상 단점으로 꼽혔는데 맨유로 이적한 뒤에 잔부상이 더 잦아졌다. 핵심 수비수임에도 첫 시즌 리그에서 22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합을 맞추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시나 부상으로 공식전 3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핵심 수비수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출전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에는 주전이라고 보기에 힘들었다. 부상도 잦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많은 신뢰를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바란은 맨유와 재계약하지 않고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바란은 "맨유 선수로 올드 트래포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 미친 분위기였다. 나는 구단과, 팬들과 사랑에 빠졌다. 이곳은 나에게 평생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며 3년 동안 맨유에서 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기다리겠다. 나한테는 매우 감정적인 날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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