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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개저씨' 발언으로 여성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사회적인 갈라치기다. 민희진 대표가 평소 여성들을 보는 시선은 어땠을까. '개저씨'에 대한 사회적인 분노를 표했는데 민대표의 여성에 대한 시각이 어땠는지 알아봐야하지 않나. 법정에서 공개된 자료인데 민희진 측에서 요청해서 모자이크 됐다. 그 카톡을 재구성 했다. 멘트 자체는 있는 그대로 민희진 대표의 워딩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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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충격인건 평소 뉴진스맘을 자처한 민희진이 멤버들이 수상 소감을 준비하는 동안 나눈 카톡 내용이다. "취재하면서 가장 믿기 힘든 일"이라며 "가장 뉴진스에 애정을 가진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자식 키우는 마음이 이건가 하는생각이 들었다'며 울지 않았나. 그리고 방시혁 의장이 멤버들의 인사를 안 받아준다고 문제제기하지 않았나. 민희진 대표의 워딩 그대로 전한다"며 카톡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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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이 내용은 하이브의 감사 과정 중 자료 통해서 확인된 내용"이라며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시 구체적인 손해액까지 이미 계산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하면서 이 부분이 가장 충격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뉴진스 엄마로서의 진심을 보였는데 평소 민대표는 말을 세게 이야기하는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도어 측에 이번 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대한 문의를 하자 하이브를 통해 왜곡된 자료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게 해달라"고 낸 가처분 심문 기일을 진행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 대표는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해임이 확실시된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뉴진스 엄마'를 자처하면서도 멤버들을 향한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고, 민희진 측은 방시혁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뉴진스 멤버들을 차별대우했다며 근거로 멤버들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이 관심 있는 건 뉴진스가 아니라 뉴진스가 벌어 온 돈"이라며 "(뉴진스에 대해) 엄마와 같은 심정이라고 하지만 측근들에겐 '뉴진스 뒷바라지하는 게 힘들다', '뉴진스를 아티스트로 대하는 게 힘들고 끔찍하다', '(뉴진스는) 나 덕분에 성공했다'고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희진이 없으면 (멤버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는 등 정신적 종속을 원한다"라며 "(멤버들이) 수동적 역할에만 머무르길 원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관계를 모녀 관계로 포장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 해임을 골자로 하는 '이사진 해임 및 신규선임안'을 상정한다.
재판부는 "31일 주총 전까지 결정이 나야 할 것이다. 양측은 24일까지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면 그 내용을 보고 31일 전에는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며 재판을 마쳤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