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행기 내부에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한 여성 승객이 소셜미디어 틱톡에 '축축한 비행기 내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고 데일리스타가 전했다.
사진을 보면 마치 짙은 안개나 옅은 비가 오는 듯하다.
어느 항공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으로 가는 미국 국내선으로 추정됐다.
해당 항공의 기장은 "객실에 비가 오는 것 같다"는 기내방송을 한 것으로 보아 직원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은 4시간의 비행 동안 머리는 물론 옷도 흠뻑 젖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승객은 입고 있던 흰색 셔츠를 말리기 위해 팔걸이에 걸쳐 놓았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옷을 가방에 넣었다.
또한 대부분은 추위에 몸을 떨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바나 기후 체험은 추가 보너스", "촉촉한 피부를 위한 배려인가?", "속이 비치는 옷이라도 입었다면 끔찍했을 것"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여름 한 저비용 항공사 여객기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외부의 따뜻한 공기를 냉각 및 응축하는 에어컨 시스템이 있는데, 이것이 고장 나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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