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7세 소년이 10㎝ 길이의 연필을 삼켰다가 변으로 배출한 사례가 의학저널에 보고됐다.
최근 발간된 방사선학 사례 보고서 저널에 따르면 네팔의 한 소년이 엄마에게 실수로 연필을 먹었다고 말했다.
엄마는 병원으로 아들을 데려가 X레이 검사를 받게 했는데 실제 10㎝ 길이의 연필이 위에 있었다.
소년은 다행히 구토, 복통, 복부 팽만, 발열, 장기 비대증 등의 부작용이 없었다. 소변 및 대변 배설 기능에도 문제가 없었다.
이에 카트만두 의과대학 병원 의료진은 자연스럽게 몸에서 배출될 것으로 보고 기다렸다. 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외과적 수술을 준비했다.
의료진은 앞으로 8시간 동안 수분을 많이 섭취하라는 조언을 했고, 음식은 바나나만 먹도록 했다.
이후 다시 X레이 검사를 했는데 연필은 '회맹판(소장의 마지막 부분인 회장과 맹장의 경계에 있는 판)'에 위치했다. 이때에도 특이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다시 8시간 후에 다시 X레이 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기다리는 동안 소년은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했다.
이후 소년의 어머니는 아이가 긴 연필과 작은 조각 몇 개가 변과 함께 섞여 배출됐다고 알렸다.
이에 X레이 검사를 해보니 실제 소년의 배 안에 연필이 없었다. 소년은 하루 정도 더 입원했다가 다른 특이사항이 없어 퇴원했다.
의료진은 "삼킨 이물질의 약 80~90%는 자연 배출되지만 이렇게 긴 물체의 사례는 본 적이 없다"면서 "이는 연필의 매끄러운 외부 코팅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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