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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인테리어의 집이 소개됐지만 이후 법원의 경매 고지가 도착했다. 김기리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 그는"사실 그게 그 타이밍에 와서 너무 놀랐는데 내가 전에 살던 집 전세금을 게약 만료된지 반 년 이상 지났는데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다. 언제 그 돈을 돌려 받을지, 얼마나 받을 지도 불확실하다"라며 "그래서 지금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그 상황에 신혼집을 마련해야 했다. 생각지 못하게 많은 비율의 전세금을 대출을 받아 살고 있다. 설레는 신혼인데 그게 좀 불안할 때가 있다. 그게 지인이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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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지인은 "전혀 불안하지 않고 오히려 결혼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못 돌려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평소라면 두려웠을 텐데 걱정보다 김기리의 2~30대 쌓아온 노력이 없어진다면 그 시간들이 마음아프지 않을까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내가 오빠를 많이 좋아하는 구나' 싶었다"라며 "김기리와 함께 한다면 최악의 상황도 비극적이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그 걱정 많은 '나란 사람이'라고 깨달았다. 어차피 나도 모은 돈이 많이 없어서 전세금 문제가 오히려 결혼을 결심하는 부분이 됐다"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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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지인은 "오빠가 갓길에 차를 세우더니 같이 살자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한 시간 동안 울었다. 한 시간 동안 다 울고 나서 셀카를 찍더라"라며 "오빠한테 그 얘길 듣고 3개월 정도 고민했다. 같이 살자고 하니까 엄청 큰 결정이었다. 내 일이 너무 불안정하니까 배우자는 안정적이고 평범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