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난해 국내 암 환자 수는 19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5년새 18% 증가한 수치다.
건강보험심시평가원에 따르면 남성 암(악성신생물) 환자는 82만 4965명, 여성 환자는 112만 5960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암 환자는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자궁암 순이었다.
암 발병은 가족력, 환경, 생활습관,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에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음식 4가지와 피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다.
가공육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에 따르면 핫도그, 햄, 소시지, 콘비프 등 가공육은 발암성이 높은 음식으로 분류된다.
가공육은 맛을 향상시키거나 보존을 개선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발효하거나, 훈제하거나 다른 첨가물을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조리 방법 중 일부는 잠재적으로 발암성 화학 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고 IARC는 보고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가공육을 일주일에 100g, 즉 두 끼 분량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알코올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는 구강, 인후, 후두, 식도, 대장 및 직장, 간 및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WHO는 "알코올을 마시는 것은 건강상의 이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암 유형의 경우 알코올을 마시면서 흡연을 하면 발암 위험도를 높인다.
일부에서는 남자는 하루 소주 3잔 이하, 여자는 소주 1잔 이하를 권장한다. 만약 술을 마셨다면 2~3일 정도는 금주를 해 간을 쉬게 해야 한다. 다만 65세 이상은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설탕 함유 음식
설탕 자체가 반드시 암을 유발하는 건 아니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체중이 증가하고 비만으로 이어져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CDC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은 13가지 유형의 암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
케이크, 비스킷, 과자, 설탕이 첨가된 음료, 피자나 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사탕, 탄산음료 등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한 남성들은 적은 양을 섭취한 남성들보다 대장암 위험이 29%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초가공식품은 많은 가공으로 인해 원재료의 형태는 사라지고 음식의 추출물 위주로 만들어진 식품을 말한다.
튀긴 음식
튀긴 음식도 맛은 있지만 비만을 불러 암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바싹 익히거나 튀겨서 조리하는 경우에도 발암 물질이 다량 나올 수 있다.
특히 전분이 많은 감자와 곡류 등을 높은 온도에서 가열할 경우 유해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증가한다.
고온에서 조리한 육류나 베이컨, 햄에서 형성되는 화학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아민(Heterocyclic Amines, HCAs)'에 노출되면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조리 과정 중 발연점 이상으로 온도를 높이면 암을 유발하는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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